바이엘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문의약품사업부가(Pharmaceuticals division) 2017년에도 성공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을 적용했을 때,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문의약품사업부의 매출은 8.5% 증가해 50억 유로를 상회하며 2017년 바이엘 전문의약품사업부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 됐다.

또한, 해당 부문에서 전 세계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모든 지역을 통틀어 2위를 기록했다. 바이엘 전문의약사업부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7 년 연속 큰 성장을 보이며 2010 년 26억 유로에서 2017 년 약 50억 유로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제품은 경구용 항응고제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안과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및 경구용 항암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이다. 바이엘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문의약품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영업 운영 책임자 크라우스 지엘러(Claus Zieler)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탄탄한 성과가 2017년 바이엘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가장 큰 성장 동인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바이엘의 혁신적인 의약품은 뇌졸중, 암 및 노화와 당뇨로 인한 안 질환과 같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건강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의약품들이 꾸준히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지지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10%), 중국(~14%), 한국(~10%), 대만 (16%), 태국 (~11%)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많은 시장이2016년에 비해 2017년에 크게 성장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IMS 데이터의 2017년 회계연도 분석에 따르면, 바이엘 전문의약품 사업부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손꼽히는 글로벌 제약사 중 하나였다.

2018년 바이엘은 자렐토와 아일리아를 포함한 주요 성장 제품의 매출을 70억 유로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전 세계적으로 전문의약품 사업부에 165억 유로 이상의 수익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IMS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은 평균 4.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암에 중점 연구·개발(R&D)=혁신적인 의약품에 대한 수요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인구 고령화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노인에서 질병으로 인한 부담의 87 % 이상이 심혈관계 질환 및 암과 같은 비전염성 질병(NCDs)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심혈관계 질환(CVD)은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망 원인이며, 이 중 절반이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시아는 또한 전세계의 암에 대한 부담 중 절반을 차지하며, 2030년에 이르면 암 발생건수가 1,060 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엘은 2017 년 전 세계적으로 R&D 투자를 약 45억 유로로 늘렸으며, 이 중 64.1%가 전문의약품 부문에 투자됐다. 이들의 의약품 파이프라인에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임상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총 50여개의 개발 프로젝트가 풍부하게 갖추어져 있다. 

이 프로젝트들 중 6개(중/후반 단계의 파이프 라인)는 아시아태평양에 널리 퍼져 있는 다양한 종류의 암, 당뇨병성 신장 질환, 만성 심부전 및 자궁 근종을 치료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바이엘은 글로벌 임상 시험의 일환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환자들이 체계적으로 임상 연구에 적극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 중인 임상 시험 건수는 2007년 21건에서 2017년 53 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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