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이드라인이 고혈압 진단기준을 130/80mmHg으로 조정했지만, 대한고혈압학회는 기존 140/90mmHg 기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혈압 목표 혈압의 경우, 미국의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새로운 지침의 혈압 범주 고혈압의 정의를 1단계 고혈압을 수축기 혈압이 130-139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0-89mmHg로 규정했으며, 종래의 고혈압 기준이었던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을 모두 2기 고혈압으로 격상한 바 있다.

메디컬헤럴드가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2018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下 표 참조>을 확인한 결과, 고혈압의 진단기준은 진료현장에서 약물 치료가 꼭 필요한 기준혈압으로서 치료의 효과에 대한 근거가 더욱 분명해진 140/90mmHg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 전단계를 확대해 확장기 혈압을 80mmHg부터 포함해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했다.

대한고혈압학회 '2018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에 따르면, 고혈압 전단계를 확대해 확장기혈압을 80mmHg부터 포함해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됐다.

'2018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자료 대한고혈압학회).
'2018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자료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의 진단 기준은 진료현장에서 약물 치료가 꼭 필요한 기준혈압으로서 치료의 효과에 대한 근거가 더욱 분명해진 140/90mmHg으로 제시됐다. 일부 저위험군을 제외하고 조기부터 모두 약물치료 대상이다.

고혈압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학적 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한 고혈압 전단계를 유지하고 그 범위를 더 확대해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고혈압 전단계는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많게는 2배까지 증가하므로 적극적인 생활요법이 국민보건 차원에서 필요한 영역으로 제시됐다.

대한고혈압학회는 "확장기혈압의 기준을 80mmHg까지 낮춤으로써 젊은 연령층의 확장기혈압 상승에 경고 메세지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예방 목적의 생활요법을 장려하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상혈압보다 약간 상승된 혈압에 대해 주의혈압으로 분류해 가급적 혈압을 정상범위로 유지하도록 권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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