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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노출 많은 아버지 목에 검은 반점' 혹시 피부암은 아닐까?…햇빛에 노출 경우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세포 변이 일어나면서 '암 발생 위험' 증가

기사승인 2019.12.02  07: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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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에 노출 경우 자외선 인해 피부 세포 변이 일어나면서 '암 발생 위험'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피부암 연령별 환자 비율’에 따르면, 50대 이상 환자가 89%를 차지했다. 햇빛에 노출될 경우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세포의 변이가 일어나면서 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주로 노출 부위에 피부암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외선 노출이 주요인으로 작용해 피부암이 유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잘 알려진 피부암으로는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표피 가장 아래층에 있는 기저세포가 변이해 발생하는 기저세포암은 인류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하얀 피부를 가진 고령층에서 얼굴에 주로 나타난다.

중앙부에 궤양이 생기고 주변에 둥근 테두리가 있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전형적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에서는 색소성 반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점으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럴 경우 주변조직으로 암세포가 침윤하면서 병변이 점점 넓고 깊어져 뼈를 뚫고 들어가기도 한다.

다행히 혈류나 림프절을 통해 전이되는 경우는 드물어 일차병변만 제거하면 대부분 완치가 된다. 따라서 점이 점차적으로 커지면서 헐어서 안 낫거나, 레이저 시술 이후 계속 커지고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편평세포암은 노령층에서 역시 자외선 노출이 많은 부위에 자주 발생하는데, 강한 자외선 노출이 원인으로 생각되는 기저세포암과는 달리, 오랜 세월에 거쳐 축적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처음에는 광선각화증으로 부르는 전구암 병변을 보이다가 점차 깊이 발전하면서 침윤성 편평세포암이 된다. 편평세포암은 기저세포암에 비해 림프절 전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어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다.

흑색종은 피부암 중에 가장 악명이 높은 암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예후가 나빠 대부분 사망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할 경우 이 또한 완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색소 병변이 ▲크기가 6mm 이상이거나 ▲비대칭적인 모양을 가지는 경우 ▲점의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불규칙한 경우 ▲색깔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 ▲점의 색이나 크기가 수개월간 꾸준히 변화하고 있는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이므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20분 전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짜서 얼굴 전체 그리고 귀와 목에 꼼꼼히 펴 바른다.

그뿐만 아니라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양산이나 모자, 소매가 긴 옷 그리고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광선각화증과 같은 암 전구 증세는 발견하는 즉시 치료하여 제거해야 한다. 이 경우는 수술 없이 약물치료나 냉동 요법, 레이저 시술 등으로 제거 가능하다.

피부암은 호발 부위가 얼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수술 후 흉터 자국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암 조직을 가장 말끔하게 제거하면서 미용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려면 모즈 수술이 우선시 된다. 이는 암세포가 있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반복 제거하는 피부암 전문 수술 방법이다.

국소마취 후 중심 종양을 제거한 후 다시 주위 조직을 얇게 떼어 실시간으로 현미경으로 관찰해 암 조직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한다. 조직 절편에서 암 조직이 남아 있는 경우 그 부분만 제거해 다시 현미경으로 확인한다.

서수홍 교수.

염색과 동결 절편, 판독 과정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현미경으로 암 조직이 안 보일 때까지 단계를 진행하므로 그만큼 완치 효과가 뛰어나 재발률이 현저히 낮다. 

그뿐만 아니라 재발을 우려해 전체적으로 넓게 제거하던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정상 조직을 보존하는 효과가 커 흉터가 작게 남는다.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서수홍 교수는 “얼굴이나 목 등 햇빛 노출이 많은 부위에 의심스러운 색소 반점이 있거나 만졌을 때 까슬까슬한 각질을 동반한 홍반이 있을 때는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며 “평소 야외 활동이 많아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은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려대학교병원 서수홍 교수는 피부암, 백반증, 아토피 등을 전문 진료 분야로 하며, 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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