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사진>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폐암 4기 환자는 수술이 불가능해 주사 또는 경구 항암제로 치료를 진행한다. 특히, 상피성장인자 수용체라는 돌연변이가 있다면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데, 평균 12개월 전후로 내성이 발생한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 내성, 사망률 등의 예측은 환자의 예후 향상에 매우 중요하지만, 어떤 환자에게 표적치료제 내성이 빨리 나타나는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승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Romo1이라는 단백질이 조직에서 과발현된 환자를 살펴보니 상대적으로 치료반응이 좋지 않고 조기에 질병이 진행되어 생존기간이 짧다는 결과를 확인한 바, 이는 해당 환자에 있어 단독 표적치료가 아닌 병합치료와 같은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다른 치료전략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바이오마커로서의 Romo1은 환자별 맞춤치료를 가능케 하는 최적의 치료법을 탐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Romo1의 임상적 의미에 대한 후속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된 연구 제목은 ’EGFR 돌연변이 양성 폐암으로 표적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치료반응 예측인자로서의 Romo1의 임상적 의의‘(Reactive Oxygen Species Modulator 1 as a Novel Predictive and Prognostic Biomarker for EGFR-Mutant Lung Adenocarcinoma Treated with Targeted Therap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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